
4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01야드)에서 2019 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유일한 외국인 선수는 일본 국적의 다카바야시 유미다.
KLPGA투어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전과 본선을 거쳐 시드 순위 26위를 차지한 유미는 올 시즌 KLPGA투어에 활약한다.
국내개막전에서 첫 라운드를 치른 유미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120명의 출전 선수 중 90위권으로 하위권이다.
유미는 "드라이버 샷은 좋았는데, 아이언 샷 감이 좋지 않았는데,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이 오늘 아쉬운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그린'을 꼽으면서 "언듈레이션도 심하고, 잔디결도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며 "내일은 버디 찬스를 좀 더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했다.
유미는 이번 라운드에서 한진선, 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해림과 한 조로 플레이했다.유미는 "김해림은 일본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몇 번 봐서 잘 치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하며 "한진선은 아이언 샷이 정말 좋더라. 스핀도 많고 모두 핀 근처로 보냈다. 깜짝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KLPGA투어 생활을 시작한 유미는 골프 선수 출신 동생과 한국 무대를 누빈다.
대회를 앞두고 "4일 연속 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던 유미가 이번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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