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종합 우승은 예견된 일이었다. 6개 정식 종목에 2명 이상의 팀을 출전시키면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 또 크로스파이어와 왕자영요 등 중국 안에서 리그가 활성화된 종목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기에 중국의 우승은 떼놓은 당상이나 다름 없었다.

4명이 4승3패를 기록하면서 경합을 펼친 끝에 2위 자격으로 토너먼트에 오른 칼레닉스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패했던 중국 대표 'LFReconnect' 니우 실랑을 2대1로 잡아내며 결승에 올랐고 미국 대표 'TerrenceM' 테렌스 밀러를 결승에서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승3패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성적을 냈던 아르헨티나 대표 메디나를 맞아 3대2로 신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올라왔고 그룹 스테이지 1위를 차지한 터키 대표 예니스를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5개 팀이 4승3패를 기록하면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3개 팀이 올라올 정도로 경합을 펼쳤던 크로스 파이어에서는 중국 팀끼리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6승1패로 1위를 차지한 슈퍼 발리언트가 4강에서 필리핀 대표 퍼시픽 막타를 2대0으로 격파했고 독일의 골든 V를 꺾고 올라온 올 게이머즈를 2대0으로 잡아내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퍼시픽 막타를 2대0으로 제압한 골든 V가 차지했다.
폐막식이 열린 21일 중국은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4강에서 D팀이 AG.Y를 2대1로, V스타가 B조 1위였던 KSSC를 2대1로 잡아냈고 최종 결승에서는 D팀이 V스타를 2대0으로 잡아내면서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도타2에서는 중국 대표 뉴비의 상승세가 빛났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1위로 4강에 오른 뉴비는 4강에서 히포매니악스에게 한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했고 결승에서 시그날 울트라를 2대0으로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대표로 나선 장재호는 4강에서 후앙시앙에게 0대2로 패한 뒤 3~4위전에서 러시아 대표를 2대0으로 꺾으면서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시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G 2019 시안 종목별 메달 리스트
▶클래시 로얄
1위 미국 'JuicyJ' 잭슨 왈
2위 터키 'Efemgg' 에페 예니스
3위 대만 'Taoki' 허버트 리
▶하스 스톤
2위 미국 'TerrenceM' 테렌스 밀러
3위 중국 'LFReconnect' 니우 실랑
▶워크래프트3
1위 중국 'Infi' 왕수웬
2위 중국 'TH000' 후앙시앙
3위 한국 'Moon' 장재호
▶크로스 파이어
1위 중국 슈퍼 발리언트
2위 중국 올 게이머즈
3위 독일 골든V
▶도타2
1위 중국 뉴비
2위 필리핀 시그날 울트라
3위 중국 CDEC
▶왕자영요
1위 중국 D팀
2위 중국 V스타
3위 중국 KS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