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GN 엔투스 에이스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차 B-C조 경기 1, 2라운드에서 15킬 26점으로 중간 집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를 가져간 DPG EVGA는 14킬 24점으로 2위, 2라운드에 승리한 오피지지 스포츠는 9킬 1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안전지대에 여섯개 팀이 남았을 때 크레이터 들판 중심부에서 안전지대로 손쉽게 진입한 DPG EVGA는 서쪽 능선에서 OGN 엔투스 에이스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이후 남쪽으로 선회해 SK텔레콤 T1을 정리했고 다시 서쪽으로 돌아가며 적들의 위치를 파악했다.
원래의 거점으로 이동하며 한 명이 살아남은 디토네이터를 정리하며 후방의 안전을 도모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OGN 엔투스 에이스를 탈락시켰다. 전원 생존한 DPG EVGA는 '이노닉스' 나희주만 남은 DPG 다나와에 1킬을 허용했지만 손쉽게 정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녹에서 이어진 2라운드는 19점을 획득한 오피지지 스포츠가 가져갔다. 전장은 부트캠프 동남쪽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다수의 팀들이 외곽에서 맞붙으며 탈락팀이 속출한 가운데 부트캠프 남쪽 세갈레길 주택가를 점령한 OGN 에이스와 북쪽에 오피지지 스포츠, 서쪽에 미카엘, 동쪽에는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가 남았다.
오피지지 스포츠는 외곽에서 건물을 활용해 천천히 진격하며 동쪽의 스퀘어를 정리했고 건물 안쪽에 자리한 OGN 에이스와 함께 서쪽의 미카엘을 먼저 탈락시켰다. 자기장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오피지지 스포츠는 OGN 에이스가 차지한 건물 밖의 엄폐물을 선점한 뒤 유리하게 교전을 이끌었고 투척 무기를 활용해 승리를 거뒀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