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이알루는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의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5일차 1, 2라운드 36점을 쓸어 담으며 에란겔 라운드 부진을 딛고 188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에란겔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T1과 설해원 프린스가 2, 3위를 차지했고 오피지지 스포츠가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6위를 지켜냈다.
외곽 지역의 치열한 전투 끝에 전장에는 6팀만이 남았고 자기장은 젠지와 그리핀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던 오피지지가 탈락하며 다섯 팀이 벌목장에서 혈전을 펼쳤고 이엠텍이 벌목장을 차지하고 공격을 퍼부으며 젠지를 무너뜨렸다. 전력을 지킨 이엠텍과 그리핀이 맹공을 퍼부으며 마지막 두 팀이 됐고 그리핀이 '아수라' 조상원의 샷으로 치킨을 가져갔다.
4라운드, 첫 자기장이 소스노브카 섬을 모두 끼며 '군사기지 엔딩'을 예고했다. 군가기지 북쪽으로 자기장이 형성되는 가운데 브이알루가 또 다시 첫 탈락 팀이 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안전구역 외곽에 15팀이 촘촘히 자리를 잡았고 상위권 팀들이 외곽 교전에서 탈락하며 순위 변동을 야기했다.
마지막 5라운드, 안전구역은 또 한 번 동쪽으로 치우쳤다. 자기장은 리포브카 방면으로 급변하며 경기는 난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자기장이 저택과 감옥 사이로 잡히며 VSG와 설해원이 안전구역에 자리를 잡고 진입하는 팀들을 막아섰다. 오피지지는 전투력을 발휘했지만 VSG를 뚫지 못하며 전력을 잃었고 브이알루는 혼자 남은 이엠텍에게 발목이 잡히며 탈락했다. 동쪽에서는 팜피시가 난전 끝에 아프리카를 정리했지만 쿼드로의 손에 무너졌다.
6번째 자기장이 몰려오는 상황, 전장에는 다섯 팀이 생존했다. 오피지지는 최후의 생존자 '실키' 최지훈이 분전했지만 반전을 만들기는 어려웠다. VSG가 쿼드로를 노리자 설해원이 '네픽스' 윤성빈의 수류탄으로 킬을 가져갔고 '환이다' 장환이 홀로 남은 젠지까지 쓰러뜨리며 VSG와 4대4 교전에 나섰다. 마지막 자기장을 배경으로 장환과 '헐크' 정락권의 샷 대결이 불을 뿜었고 '맥조라' 한대규가 집중력을 발휘해 VSG를 쓰러뜨리며 설해원이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PCS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5일차 순위
1위 브이알루 기블리 188점
2위 T1 183점
3위 설해원 프린스 173점
5위 라베가 e스포츠 167점
6위 오피지지 스포츠 155점
7위 VSG 151점
8위 젠지 148점
9위 이엠텍 스톰X 140점
10위 아프리카 프릭스 132점
11위 엘리먼트 미스틱 132점
12위 쿼드로 132점
13위 다나와 e스포츠 129점
14위 그리핀 123점
15위 담원 게이밍 92점
16위 팜피시 e스포츠 67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