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L 조지명식 1번 시드에게 주어지는 특권인 교환권이 사용되지 않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GSL 조지명식 1번 시드권자에게는 자신의 조에 있는 선수와 다른 조에 있는 선수를 맞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지만 전태양은 쓰지 않기로 했다. 자기가 속한 A조에 있는 선수들의 구성이 초기 구상처럼 이뤄졌기 때문이다.
전태양은 자신의 첫 상대로 테란 조중혁을 꼽았다. 조중혁이 "16강 진출 인터뷰에서 전태양이 테란 중에 4~5위 정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지명 이유를 들었다. 조중혁은 16강에 처음올로온 저그 박진혁을 뽑았고 박진혁 또한 16강에 처음 진출한 프로토스 박한솔을 선택하면서 전태양의 마음에 쏙 드는 전개가 이뤄졌다.
C조도 만만치 않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C조 1번 시드였던 김대엽이 변현우를 뽑자 변현우는 "김대엽이 원하는 프로토스를 뽑겠다"라면서 이날 24강에서 경기를 펼쳤던 원이삭을 선택했다. 원이삭은 테란 조성주를 같은 조로 끌고 들어오면서 D조만큼이나 실력 있는 선수들이 C조로 모여들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GSL 2020 시즌3 코드S 16강 조 편성 결과
▶A조
전태양(테)
조중혁(테)
박한솔(프)
*9월 23일 오후 6시30분
▶B조
김도욱(테)
박수호(저)
강민수(저)
주성욱(프)
*9월 26일 오후 1시
▶C조
김대엽(프)
변현우(테)
원이삭(프)
조성주(테)
*10월 7일 오후 6시30분
▶D조
이병렬(저)
이신형(테)
박령우(저)
조성호(프)
*10월 10일 오후 1시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