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과학대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e스포츠 대학리그 2일차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결승전 카이스트를 상대로 불리하게 시작한 1세트를 중후반 교전을 통해 역전하는데 성공했고 이어진 2세트에서 패배했지만 마지막 3세트를 미드 파이크의 교전 유도 능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며 대학리그 초대 우승을 기록했다.
23분 이어진 중단 교전에서 전남과학대는 레오나의 궁극기를 활용해 카이스트의 진을 물었고 이 틈에 사일러스가 교전에 합류하며 또다시 승리,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5천 골드 가량의 격차를 냈다. 27분 상단에서 펼쳐진 마지막 5대5 교전에서 아칼리와 킨드레드가 카이스트의 알리스타와 레넥톤을 제압했고 사일러스가 상대의 진, 헤카림까지 정리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카이스트가 반격에 성공하며 전남과학대의 무실 세트 기록을 깼다. 카이스트는 오른, 스카너, 갈리오, 진, 레오나를 선택해 전남과학대의 블라디미르, 에코, 키아나, 애쉬, 판테온을 상대했다. 초반 상대의 에코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획득한 카이스트는 뒤이어 열린 소규모 교전에서 패배하며 2개의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까지 내줬지만 20분 중단에서 열린 5대5 교전에서 진의 화력을 바탕으로 전투를 승리하며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전남과학대는 미드 파이크를 선택해 맵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규모 교전을 유도했다. 6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카이스트의 서포터 마오카이와 진, 볼리베어를 잡으며 교전을 만들어낸 전남과학대는 텔레포트로 합류한 카이스트의 말파이트와 오리아나에게 허를 찔리며 4킬을 헌납했지만 연이은 소규모 교전에서 카이스트의 핵심 딜러인 오리아나와 진을 계속 끊어내며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21분 드래곤 둥지 앞에 모인 전남과학대는 레오나가 흑점 폭발을 적중시키며 카이스트의 잘 큰 오리아나를 먼저 끊어냈고 이어 진까지 잡아내며 킬 스코어 23대9를 만들었다. 26분 상대 본진 앞까지 진출한 전남과학대는 릴리아의 궁극기와 미스 포츈의 궁극기를 사용해 카이스트의 챔피언들을 잠재웠고 파이크의 궁극기 깊은 바다의 처형으로 트리플 킬을 달성,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