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플러스 피닉스의 한국인 톱 라이너 '김군' 김한샘과 '칸' 김동하가 팀을 떠났다.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금일부로 김한샘, 김동하와의 계약이 종료되며 두 선수가 FA(자유계약선수)신분이 됐다고 알렸다. FPX는 "계약은 오늘 종료되지만 팀은 여전히 두 선수와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한샘은 FPX의 창단 멤버로 2018년부터 팀의 주전 톱 라이너로 활약했고 2019시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김동하는 중국 팀들을 거친 후 LCK로 돌아와 롱주 게이밍, T1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고의 톱 라이너로 활약했다.
FPX는 2020시즌을 앞두고 김동하를 영입하며 뛰어난 톱 라이너들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FPX는 스프링과 서머 연이어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였고 김한샘과 김동하를 번갈아 기용하며 위기를 극복하려 했지만 롤드컵 선발전에서 패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두 톱 라이너들의 행선지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FPX가 공석이 된 상단을 어떤 영입으로 채우게 될 지도 주목된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