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에고는 안개를 조종하고 죽음을 지배하는 잔혹한 챔피언이다. 고대의 왕이었던 그는 사랑하던 왕비를 잃고 광기에 휩싸였고, 되살리고자 했던 왕비의 망령에 의해 자신의 검에 찔려 죽음을 맞는다. 룬테라에 대몰락을 촉발했던 그의 망령이 되살아나 소환사의 협곡에 등장한다.
전투형 암살자인 비에고는 정글 포지션에 적합한 챔피언으로 적의 힘을 역이용하는 능력이 특징이다. 비에고는 적을 일시적으로 지배하면서 상대 체력의 일부를 자신의 체력을 회복한다. 상대방 궁극기를 제외한 아이템, 기본 공격, 기본 스킬을 상대의 것으로 바꿀 수 있으며 비용 소모 없이 궁극기를 1회 사용할 수도 있다.
궁극기 ‘심장 파괴자’는 비에고가 현재 지배하고 있는 몸을 버리고 전방으로 순간 이동하여 사거리 안에 남은 체력이 가장 낮은 적 챔피언을 공격하는 스킬이다. 대상은 잃은 체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입게 되며, 주변의 다른 적들은 밀려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21시즌 시네마틱 영상 '대몰락' 을 공개해 비에고의 출시와 함께 룬테라 세계에 찾아올 대격변을 예고했다. 몰락한 왕의 귀환에 이어 앞으로 출시될 3개 챔피언들은 비에고와 연관이 있는 서사를 가지고 등장한다. 올해 출시 예정인 콘솔 게임 ‘몰락한 왕: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비에고를 둘러싼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