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오랜 기다림 끝에 6일 막을 올린다.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31명의 선수들이 개인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5월 8일까지 두 달 여의 혈전을 펼칠 예정이다.
황제 자리에 가장 유력한 선수는 단연 이재혁이다. 2019 시즌2 문호준이 있는 개인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이재혁이다. 이재혁인 이미 2019 시즌2 문호준이 참여했던 개인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고 지난 2020 시즌2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전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랜 기간 문호준이 지배한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두 번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이재혁까지 단 셋뿐이다.
이재혁이 우승 당시 보여준 경기력은 트로피 이상으로 위협적이었다. 2019년 독특한 카트 바디 선택과 강점인 주행 능력으로 초반 점수를 쌓은 끝에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개인전 결승 1라운드를 통과해 박도현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0에는 뒷심 부족이라는 약점가지 완벽하게 극복하며 개인전 최강자의 포스를 보여줬다. 1라운드 13트랙 만에 80점을 돌파하며 쟁쟁한 결승 진출자들을 압도했고 팀 동료 송용준을 상대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역시 문호준이 없는 현재 이재혁의 주행을 막을 만한 선수를 꼽기는 어렵다. 빠른 성장으로 '01 라인'에서 치고나간 이재혁은 이제 쟁쟁한 카트라이더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또는 우위에 서있다. 2021 시즌1 이재혁이 비어있는 왕좌를 차지할 것이라 기대할 만하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