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과 오는 15일 아프리카TV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이하 ALL)의 파일럿 시즌 4강전이 진행된다. ALL은 전직 LoL 프로게이머와 전 시즌 및 현 시즌에서 마스터 티어 이상이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다.
10일 오후 6시에 열리는 4강전 1경기는 '스맵' 송경호가 이끄는 4프1게(4 전 프로게이머, 1게이머)와 '나는상윤' 권상윤의 KLE(KT, HLE)가 맞붙는다. 송경호를 필두로 '준밧드' 한상준, '쿠로' 이서행, '오뀨' 오규민, '구거' 김도엽으로 구성된 4프1게는 송경호와 이서행이라는 안정적인 상체에 오규민과 김도엽의 폭발적인 하체가 조화를 이루면서 8강전 조 1위로 4강전에 진출했다.
이어 15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4강전 2경기에서는 '저라뎃' 정해성이 이끄는 난프진먹(난 프로에서도 진짜 먹혀)이 '제동빠' 최현웅의 올스타즈와 격돌한다. 난프진먹은 최기명, '린다랑' 허만흥, 정해성, '미키' 손영민, '데스티니' 이재훈이 각자 역할을 수행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올스타즈는 원거리 딜러 '레이닝' 안현국과 서포터 '쿠리' 최원영, '트할' 박권혁, 최현웅, '탱크' 박단원이 상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4강전 2경기는 양 팀의 원거리 딜러, 정글 포지션 싸움에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4강전부터는 싱글토너먼트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1~4경기는 토너먼트 드래프트 방식, 5경기는 블라인드 픽 방식으로 진행되며, 8강전 각 조 승자전 승리팀이 1, 3, 5경기 진영 선택권을, 최종전 진출팀이 2, 4경기 진영 선택권을 갖는다. 4강전 전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는 2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회의 총 상금은 3500만 원 규모로 우승팀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방송 PC 및 방송 세팅을 지원한다. 준우승팀은 1000만 원을, 3위와 4위팀은 각각 25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후원 금액도 상금에 누적되는 펀딩 방식이 적용돼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추가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