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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시즌1 결산] '카트 황제' 품에 안긴 유창현, 우승컵 들다

[카트 시즌1 결산] '카트 황제' 품에 안긴 유창현, 우승컵 들다
유창현은 올 시즌 '카트 황제' 문호준이 감독으로 부임한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복귀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개인전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폼이 좋았던 유창현은 돌연 무기한 휴식을 선언했다. 그렇게 유창현은 시즌2 기간 동안 휴식을 취했고, 올 시즌 문호준 감독과 부모님의 권유로 한화생명에서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한 시즌을 쉬고 온 유창현은 초반 본래의 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공백기 동안 게임을 쉰 영향 때문인지 주행이나 팀플레이를 할 때 작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유창현은 자신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연습량을 늘렸고, 매경기 기량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유창현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시즌 중반 무렵이 다 됐을 때다. 유창현은 팀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팀전에서는 러너의 역할을 확실히 해내며 라이벌 팀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개인전에서는 무리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전 16강에서는 4위 안에 들지 못하며 패자조로 가게 됐지만 오히려 이것이 득이 됐다. 유창현은 패자전 경기에서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1위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1위를 했다는 자신감 덕분인지 최종전에서도 쟁쟁한 우승 후보를 제치고 다시 한 번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유창현의 흐름은 결승에서도 이어졌고,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유창현은 다른 선수들과 무려 20점 이상 격차를 벌리며 가장 먼저 80점에 도달했다. 이후 박인수와의 맞대결에서는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커리어 첫 개인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유창현의 폼은 한 시즌을 쉬고 왔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차기 시즌에서도 유창현은 여전히 다른 팀에게 위협적인 존재임에 틀림없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성장해 온 유창현이 계속해서 개인 커리어를 갱신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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