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은 23일 카트라이더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조 추첨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결승에 오른 리브 샌드박스와 블레이즈 선수 전원이 개인전 32강에 진출한 가운데 유창현과 박인수, 박현수 등 3명이 본선 시드를 받았으며, 조 추첨 결과 A조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자인 유창현과 같은 팀 동료인 최영훈이 만나게 됐다. 박인수와 송용준은 B조에 배정받았으며, C조에서는 박현수와 이재혁이 만난다. D조에서는 배성빈과 김승태 등 베테랑과 신예가 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개인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창현은 A조 톱 시드를 배정받았다. A조에서는 유창현의 1위가 유력해 보이지만 강력한 상대들이 같은 조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게헤나 스위퍼스의 전대웅 역시 우승을 노리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전대웅은 지난 시즌 경기력 기복이 있었지만 과거 문호준, 유영혁과 함께 빅3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B조에서는 유영혁과 송용준, 신종민 등이 1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유영혁은 이미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이며, 송용준은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공격적인 주행을 펼치는 신종민 역시 과거 결승전 진출 경험이 있는 위협적인 상대다.
C조에서는 무난한 대진이 예상된다. 톱시드인 박현수와 이미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이재혁이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전에 첫 출전하는 김민준과 이번 시즌 아프리카 프릭스로 이적한 노준현, 임재원이 기존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D조에서는 김승태와 배성빈이 1위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지민과 김주영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가 함께 상위권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그간 빛을 발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매 시즌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16강으로 직행하는 선수가 누가 될지 그리고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우승컵을 차지하게 될 주인은 누가 될지 경기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조 - 유창현, 신민식, 고병수, 정승하, 최영훈, 주희성, 전진우, 전대웅
B조 - 박인수, 이홍일, 유영혁, 오예찬, 장건, 한상현, 신종민, 송용준
D조 - 배성빈, 김지민, 김주영, 이명재, 정유민, 최민석, 김승태, 안정환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