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열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2를 전부 우승한 리브 샌드박스 주장 박인수가 마지막 남은 슈퍼컵까지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박인수와의 일문일답.
Q 대회 2연속 우승 소감 부탁한다.
A 2019년도에 연속 우승을 하고 그 뒤로 또 똑같이 두 번 연속 우승했다. 우승은 할 때마다 짜릿한 거 같다. 기분이 너무 좋고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
Q 이번 결승에서 느껴진 다른 감정이 있었는지.
A 다른 결승전과 비슷하게 긴장도 되고 설레는 감정이 교차했다. 그래도 덕분에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Q 블레이즈와의 결승전을 위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지.
A 팀 전체적으로 상대를 했을 때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보통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할 때 뻔한 것들 위주로 많이 한다. 우리는 새로운 방법이라도 좋으니 팀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대화를 많이 했다.
Q 시즌도 끝났으니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해 줄 수 있는지.
A 이번 시즌 전략 중에 'V1' 메타가 컸다. 'V1' 카트 바디를 많이 타는 메타 속에서 'X엔진'을 활용하며 우리 팀에 맞는 색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이번 결승 스피드전에서는 안 나왔지만 '골든 스톰 블레이드(골스블)'를 타는 운영을 하는 등 카트 바디를 중심으로 한 전략을 많이 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사실 이번 결승전에 다 보여줘서 공개할 거는 크게 없는 거 같다(웃음).
A 카트 바디 자체의 몸싸움이 안 좋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용만 잘한다면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구간들이 많다. 이런 부분들을 두려워해 선수들이 많이 안 타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충분한 연구가 뒷받침된다면 다양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팀전 MVP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팀 내 MVP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A 다 잘하기는 했는데 결승전 때 유독 (박)현수와 내가 호흡이 잘 맞았다. 현수도 같이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개인적으로 현수가 MVP인 거 같다.
Q 올해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A 올해를 리브 샌드박스의 해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사실 작년까지는 시즌1, 2를 우승하면 한 해 열린 대회를 전부 제패한 거였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슈퍼컵이 남았다. 이 대회까지 우승해야 이번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Q 개인전 결승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을 거 같다.
A 이번 시즌 개인전 연습을 많이 안 한 것이 많이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둘 다 열심히 준비해서 양대 우승 노려보도록 하겠다.
Q 대회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지.
A 아직 잘 모르겠다.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다. 그래도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거는 맛있는 소고기를 먹으러 가는 거다.
Q 마지막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이번 시즌도 믿고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줘서 불안했을 텐데 팀전 우승했으니 기분 좋게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하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