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이하 BSC) 시즌6에서 10라운드의 접전 속에서 6개 팀과의 우승 경쟁을 뚫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점차 원은 북쪽을 향해 줄어들었고 남쪽에 자리한 담원은 안전한 진출을 위해 동쪽 길 건너에 있는 이글 아울스를 전멸시켰다. 이후 최종 원까지 생존한 담원은 ATAe스포츠와 베로니카 세븐을 차례로 무너트렸다. 하지만 GNL e스포츠를 막지 못해 아쉽게 2위로 마무리했다.
에란겔에서 이어진 7라운드에서도 담원의 기세는 이어졌다. 바위산을 전장으로 점차 줄어든 원에서 담원은 돌산 정상을 선점해 다가오는 적들에게 맹공을 퍼부어 접근을 막았고 결과적으로 돌산 동쪽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좁아진 전장에서 담원을 고지대의 이점을 활용해 저지대의 적들을 손쉽게 몰아내며 치킨을 차지했다.
담원과 고앤고가 60점을 돌파한 상황에서 펼쳐진 8라운드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담원고 고앤고는 최대한 교전을 피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좁아진 안전지대에서 담원은 고앤고와 충돌해 전멸했고 고앤고도 생존 중심으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2명을 잃어 최종 자기장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두 팀이 교전을 피하는 동안 고고 푸시와 다나와 e스포츠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킬 포인트를 쌓아 60점 고지를 넘어섰다. 아울러 치킨을 차지한 광동 프릭스까지 50점을 돌파해 50점 대에도 3팀이 뒤를 쫓고 있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에란겔로 전장이 바뀌며 시작된 9라운드에서 우승팀은 나오지 않았고 광동과 젠지, GNL 추가로 60점을 돌파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경기 초반 다나와가 야스나야 폴랴나 아파트 단지에 자리 잡은 뒤 차량을 앞세워 진입한 고앤고를 전멸시켰다.
이후 다나와는 광동에게 일격을 당해 스쿼드가 무너졌고 잦은 교전으로 일찍이 탈락했다. 고고 푸시는 자기장 안쪽에 자리를 찾지 못하고 무너졌다. 담원도 끝까지 버티는 전략을 취했지만, 적들에게 위치가 걸려 집중포화를 받아 탈락했다.
일곱 번째 원에서 담원은 이엠텍을 정리하며 치킨 확률을 높였고 다나와가 기블리를 정리해 최후 자기장에는 우승 조건을 맞춘 담원과 다나와, 젠지만 남았다. 4명이 전원 생존한 젠지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안전지대 중심부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고 다나와와 담원을 차례로 정리하며 치킨과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