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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광동 박준효 "오늘 경기 만감이 교차했다"

[eK리그] 광동 박준효 "오늘 경기 만감이 교차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해 승리를 거둔 박준효가 오늘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음을 고백했다.

광동은 25일 경기도 광명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 10일차 경기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승점 9점을 챙겼다. 박준효는 선봉으로 나서 승리해 승점 3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준효는 "경기를 치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라며 "이제 다른 선수들보다 나이도 들면서 순발력이 떨어진 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래서 평소보다 노력을 많이 하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는데 승리하면서 옛날 기억이 되살아나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20점을 주고 싶다"며 "기회가 많았음에도 살리지 못했고 수비 시에도 잔 실수가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획득한 승점 9점에 대해서는 "시즌 초 김천의 경기력이었다면 9점을 예상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폼이 올라오면서 승점 6점에서 5점을 예상했는데 9점은 예상 밖이다"라고 설명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원들에 대한 질문에는 "더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며 "제가 경기를 많이 못 나갔음에도 피드백을 수용해 줘서 고맙고 팀원들과 행복하게 대회를 치르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PSM게이밍은 넘어야 할 큰 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에 제가 나서서 이기면서 엔트리 싸움에서 심리전도 가능할 것 같다. 준비 잘해서 꼭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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