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브 샌드박스는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젠지를 만난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선두 경쟁에 합류한 리브 샌드박스이기에 젠지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리브 샌드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적인 팀 색깔이다. 종종 실수를 낳기도 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과감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상대를 제압하고는 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느린 템포의 단단한 운영도 보여줬다. 지난 9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1세트에서는 코르키를 선택해 차분하게 후반 운영을 보는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갔다.

좋은 흐름의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는 바텀 라인 활약이 중요해 보인다. 최근 화끈한 캐리력을 뽐내고 있는 '룰러' 박재혁이 마찬가지로 좋은 폼을 유지 중인 이채환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양 팀의 정글러들 역시 바텀에서 계속해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스프링 부진을 딛고 서머서 반등한 리브 샌드박스와 스프링 때 이루지 못한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젠지 모두에게 이번 서머의 반환점인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중요하다. 과연 웃으며 2라운드로 나아갈 팀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