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의 1세트에서 20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 템포를 올리는 젠지의 힘이 드러난 경기였다. 또한 유미의 무서움이 드러난 경기이기도 하다.
결국 초반을 무난하게 넘긴 젠지 바텀 듀오는 성과를 내는 것에 성공했다. 젠지 바텀은 유미 특성상 소환사 주문에서 상대에게 앞설 수 있었다. 그 점을 활용해 아이템 차이를 극복하고 상대 바텀 듀오 둘을 모두 잡아낸 것이다. 박재혁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E 스킬을 사용하고 노틸러스에게 끌리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스킬 활용에서 실수를 보였음에도 소환사 주문 차이로 이를 극복한 것이다. 당시 김동범은 바텀 근처에 있었지만 탑에서 교전이 벌어지자 탑 쪽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탑 전투에서 '쵸비' 정지훈을 잡내긴 했지만 결국 핵심 라인이었던 바텀에서 큰 피해를 보고 만 것이다.
이후 완벽히 바텀 주도권을 쥔 젠지는 바텀 듀오를 위 쪽으로 불러 전령을 시도했다. 그리고 동시에 바텀을 노렸다. 아펠리오스를 가진 팀은 전령을 막을 수 없다 판단하면 바텀 포탑 골드를 채굴하는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 부분을 노린 것이다. 부활한 정지훈 바로 바텀 쪽으로 이동했고 몸이 앞으로 쏠려있던 이채환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는 것에 성공했다. 사실상 여기서 경기의 흐름은 완벽하게 넘어가고 말았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