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원 기아가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상대한다. 4연승을 달리던 담원 기아는 디알엑스에게 패하며 기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하지만 하위권, 일명 '동부' 팀을 상대로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한화생명을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올 시즌 담원 기아의 경기력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함께 우승 후보로 묶였던 젠지e스포츠, T1에게 연이어 패한 것에 이어 디알엑스에게 두 번 모두 덜미를 잡힌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화생명은 '두두' 이동주를 기반으로 한 상체 중심 게임을 펼치는 팀이다. 현재 리그가 원거리 딜러를 중심으로 한 바텀 메타라는 점에서 한화생명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7주 차를 앞두고 '쌈디' 이재훈을 다시 콜업하며 '처니' 조승모와 주전 경쟁을 예고한 만큼 그 과정에서 바텀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원 기아는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3위 자리 확보를 위해서 반드시 한화생명을 잡아야 한다. 이에 맞서는 한화생명은 오늘 경기에서 패한다면 8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것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희망도 완전히 사라진다. 과연 어느 팀이 7주 차를 웃으며 시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