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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 논란에 사과문 올린 조 마쉬…팬 반응은 싸늘

지난 MSI서 최성훈 감독(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조 마쉬(왼쪽).
지난 MSI서 최성훈 감독(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조 마쉬(왼쪽).
최근 사설 T1팬 디스코드 서버에서 논란을 야기했던 T1의 최고경영자 조 마쉬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1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 마쉬가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선수들의 사진을 공유했고, 또 그 안에서 특정 선수에 대한 성희롱과 국내 T1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이에 조 마쉬는 16일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자신이 일으킨 문제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 마쉬는 사과문을 통해 논란이 됐던 부분들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논란이 된 디스코드 서버에 저와 일부 직원들은 내부자이기에 가질 수 있었던 T1에 관한 정보와, 사진을 공유했다"며 "해당 내용들은 외부, 특히 대표성을 띄지 않는 사설 디스코드에 공유되기에 적절하지 않은 내용들이었다"고 인정했다.

또, ‘thirst trap’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일었던 선수 성희롱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또, 해당 당사자인 선수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음을 밝혔다. 이어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자신의 불찰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이에 감봉 6개월 처분과 함께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 참여했던 모든 직원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기로 했음을 밝히며 발생한 문제에 대한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워낙 문제의 사안이 심각했고 해당 발언들의 수위가 높았기에 대부분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팬들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동안 이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T1 최고경영자 조 마쉬의 사과문 전문이다.

T1 팬분들께

가장 먼저 저는 T1 팬분들께 지금의 혼란을 야기하고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포함한 몇 명의 T1 직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사설 T1 팬 디스코드 서버에 참여했었습니다. 저는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서 아래와 같은 잘못을 저질렀고 이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려고 합니다.

첫째, 논란이 된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 저와 일부 직원들은 내부자이기에 가질 수 있었던 T1에 관한 정보와, 사진을 공유하였습니다. 해당 내용들은 외부, 특히 대표성을 띄지 않는 사설 디스코드에 공유되기에 적절하지 않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이는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된 일들이었으며, 모든 팬 여러분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였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말씀드린 사진 중 일부는 멤버십 프로그램에 관련된 것이었으며, 멤버십 플랫폼에 올라가지 않을 사진이기에 괜찮다는 생각은 제 판단 착오였고 멤버십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습니다.

둘째,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서 저는 ‘오너’ 문현준 선수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을 했습니다. 평소 열심히 운동하는 ‘오너’ 선수를 대견하게 생각하던 저는 사진 촬영에서 오일을 뿌리자는 농담을 했고, ‘thirst trap’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이 사건으로 인해 시즌 중 ‘오너’ 선수에게 불필요한 방해가 되었고, 직접 진심을 다해 사과했습니다. 저는 저희 선수들을 저의 다른 가족으로 생각하고,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그들의 성공만을 바랍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해당 디스코드 서버 내에서 한국 T1 팬들에 대한 일부 이용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해당 서버에 있었던 저를 포함한 T1 직원들은 이에 대한 항의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에 대해 당시에 알았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변명하기에는 이미 과거에 T1 공식 디스코드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기에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저는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이후에도 해당 디스코드에 남아있었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히 잘못이 맞습니다. T1은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으며, 특히 T1의 팬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해서 함께 싸울 것입니다.

위와 같은 잘못에 대해 저는 회사와 협의해 스스로 감봉 6개월 처분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더해, 어떤 채널에서도 선수단에 대한 사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해당 디스코드 서버에 있었던 직원들도 모두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월즈 진출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로 선수단과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조 마쉬 올림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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