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했던 젠지, 2라운드 전승 도전

AI 역시 젠지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젠지가 치를 세 경기에서 모두 젠지의 승리 확률을 높게 점쳤다. 1라운드에서 고생을 시켰던 CTBC 플라링 오이스터를 상대로 88.66%, 대회 첫 승 제물이었던 100 씨브즈를 상대로 87.21%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어 패배를 안겼던 RNG와의 경기 예측에서도 69.33%의 확률로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단 한 팀도 없었던 그룹 스테이지 전패, 100 씨브즈의 운명은?
D조를 제외한 모든 그룹 스테이지가 마무리된 현재, 단 한 팀의 전패 팀도 등장하지 않고 있다. 무기력한 1라운드를 보냈던 클라우드9(C9)은 LEC의 프나틱을 잡으며 1승을 기록했다. 이블 지니어스(EG) 역시 G2 e스포츠를 잡아내며 첫 승을 신고했으며, GAM e스포츠의 경우 탑 e스포츠라는 대어를 낚으며 전패 위기를 벗어났다. 그렇기에 100 씨브즈의 마지막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는 100 씨브즈에게 세 경기 모두 낮은 승리 확률을 부여하며 전패의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역시 기대를 걸어볼 만한 매치업은 첫 경기인 플라잉 오이스터전이다. 52.89%대 47.11%로 수치 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다. 더욱이 앞서 1승을 챙겼던 LCS 팀들 모두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겨갔기에 100 씨브즈 또한 플라잉 오이스터전에서 1승을 향한 배수의 진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스테이지 8일 차의 주목할 경기 - RNG vs 젠지

이 맞대결의 변수는 역시 코로나19다. '쵸비' 정지훈이 현재 격리를 진행 중이고, RNG의 경우 '갈라' 천웨이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확정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라는 변수 속에서 어떻게 컨디션 관리를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