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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서로를 상대하게 된 옛 동료, '데프트'와 '메이코'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
에드워드 게이밍(EDG)에서 함께 바텀 듀오를 구성했던 '데프트' 김혁규와 '메이코' 톈예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디알엑스와 EDG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진행될 2022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에서 4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한때 한 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디알엑스의 김혁규와 EDG의 '메이코'는 커리어 처음으로 국제무대 다전제에서 서로를 상대하게 된다.

두 선수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김혁규는 만발한 기량을 뽐내며 삼성 블루 소속으로 LCK 우승, 롤드컵 4강 등 굵직한 성적을 내고 있었다. 영광의 2014년을 마친 김혁규는 2015년 LPL로 무대를 옮긴다. EDG로 이적한 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서포터가 바로 '메이코'다.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메이코'는 김혁규와 함께 LPL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2015 LPL 스프링 우승까지 차지한다.

두 선수의 활약은 201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이어졌다. EDG는 바텀 듀오의 활약과 함께 결승에서 SK텔레콤 T1을 3대2로 꺾고 MSI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김혁규와 '메이코'는 2016년에도 좋은 모습을 유지하며 LPL 서머 전승 우승을 기록하는 등 LPL 최고의 바텀 듀오로 평가받았다.

EDG '메이코' 톈예.
EDG '메이코' 톈예.
이후 2017년부터 김혁규가 다시 LCK로 복귀하면서 두 선수의 동행은 끝이 난다. 그렇게 서로 다른 팀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는 동안 김혁규와 '메이코'는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롤드컵 직전 김혁규는 가장 만나고 싶은 팀으로 '메이코'를 이유로 들며 EDG를 꼽은 바 있다. '메이코' 역시 롤드컵 인터뷰에서 김혁규에게 안부를 전하는 등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였다.

이번 롤드컵에서의 8강전은 두 선수의 커리어 첫 다전제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2018년과 2021년 두 번의 롤드컵을 함께 치렀고, 2018 롤드컵 당시 김혁규의 kt 롤스터와 '메이코'의 EDG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함께 나섰던 또 다른 대회인 2017,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만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맞대결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김혁규와 '메이코' 이번 롤드컵에서 모두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팀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두 선수의 커리어 첫 다전제 맞대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과연 김혁규와 '메이코' 중 누가 웃으며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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