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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GF] '살루트' 우제현, "경계되는 팀 없고, 우리만 잘하면 된다"

다나와 e스포츠 '살루트' 우제현.
다나와 e스포츠 '살루트' 우제현.
다나와e스포츠의 '살루트' 우제현이 남은 그랜드 파이널 일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다나와가 2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코리아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경기에서 8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첫 세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다나와는 매치 9에서 치킨을 먹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고, 이후 매치 10에서도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1위로 2일 차를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우제현은 "저희가 첫날에 기대 이하로 못했는데 두 번째 날에는 만회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3, 4일 차를 대비해서 연습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은 것 같다"고 2일 차 일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다나와는 경기 초반까지 부진했다. 그러나 매치 9에서 26점 치킨을 뜯으며 단번에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마지막 경기에서 기존 1위 젠지e스포츠가 조기 탈락한 사이 킬 포인트를 쌓으며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그는 매치 9를 앞두고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딱히 따로 피드백을 진행한 것은 없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말을 들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소통적인 부분에서는 약간의 수정을 가미했음을 털어놨다. 우제현은 "저희가 매치 8때 서로에게 요구하는 것을 잘 들어주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매치 9부터는 서로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면서 게임을 했는데 그래서 잘 풀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선두로 올라선 다나와. 그래서 그런지 우제현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2일 차를 치르는 동안 경계되는 팀은 없다면서 자신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저희가 죽었을 때는 보통 저희 실수로 죽은 게 많았다"며 "저희끼리 가능성을 봤던 게임이 많은데, 그런 가능성조차 시도를 못 하고 죽은 경기가 많아서 저희만 잘하면 문제 되는 팀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다나와의 이런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바로 화려한 멤버 구성이다. 이른바 '국대급' 라인업을 꾸린 다나와는 이번 시즌 시작 전 가장 주목 받는 팀 중 하나였다. 우제현은 이런 팀원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확실히 다른 팀에서 오래 있다 보니까 플레이스타일이 달라서 합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고, 기존 다나와의 플레이 스타일에 형들('이노닉스' 나희주와 '로키' 박정영)이 적응을 잘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우제현은 마지막으로 "저희는 항상 1등을 목표로 달리고 있고, 1등을 위해 싸우는 팀이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저희가 부진할 때나 잘할 때나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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