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 12일 공개된 영상에서 박진성의 영입 사실과 함께 영입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해서 밝혔다. 팀 목표가 우승과 롤드컵 진출에 있다고 명확히 밝힌 리브 샌드박스는 본인들의 강점이 초반보다는 중후반 교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성의 안정성이 이런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향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심화됐다. 13.4 패치에서 시작 아이템인 '도란 방패'의 체력 회복량이 감소되면서 라인전 능력이 더욱 중요시되는 메타로 변경됐고, 원래부터 약하던 상체의 라인전이 눈에 띌 정도로 밀리는 경기가 자주 나왔다. 리브 샌드박스의 시즌 후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중 하나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팀의 라인전 체급을 빠르게 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 시즌만에 모든 선수의 라인전 체급을 키우는 것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리브 샌드박스는 본인들의 장점이던 중후반 교전에서의 변수를 극대화하는 것을 선택했고, 그를 위해 박진성을 영입했다. 박진성은 실제로 '인간 넥서스'라고 불릴 정도로 안정적인 원딜이고 오랜 선수 생활 동안 장기전에서의 경험 역시 많다. 챔피언 폭에 있어서도 제리나 아펠리오스, 자야 등 중후반 하드 캐리가 가능한 원딜을 모두 잘 다룬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과 함께 높은 곳에 오르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낸 리브 샌드박스가 장점을 살리며 모래 폭풍을 더 거세게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