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니덤은 먼저 e스포츠의 목적이 마케팅에 있다는 기존의 관점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라이엇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게임 플레이어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e스포츠를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e스포츠의 화면을 이해할 수 없다. e스포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60%는 게임을 더 잘하기 위해 e스포츠를 시청하며, 그것이 기본 스포츠와 e스포츠의 큰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철학 뿐 아니라 현실에 대한 고민도 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파트너와 회사 모두 이익이 되는 비지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e스포츠의 목표라고 설정한 존 니덤은 '시청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와 '가상 패스'를 수익화 모델로 제시했다.
시청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는 전통 스포츠에서는 중계권료와 비교될 수 있다. 시청 층이 달라서 중계권을 비싸게 판매할 수 없는 대신, 본인들의 시청 플랫폼에서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라이엇의 복안이다. 존 니덤은 "이벤트 패스와 드롭에서 더 나아가 시청자에게 가치 있는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겠다"면서 "선수가 플레이한 챔피언의 스킨을 구매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팬들이 구매로 팀을 지원할 수 있는 '팬 팩'을 만들어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것"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항에 대해 다룬 존 니덤의 글 원문은 라이엇 공식 홈페이지(https://www.riotgames.com/en/news/building-the-future-of-sport-at-riot-gam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