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펍지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PMWI) 올스타 스테이지를 2위로 마무리했다. 1, 2일 차를 치르며 끌어올린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디플러스 기아는 '세이덴' 전민재의 활약으로 치킨까지 뜯으면서 15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올스타 스테이지 최종 6위 안에 든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 무대인 메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4번째 경기에서는 1킬도 기록하지 못하고 탈락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5위로 내려앉았고, 동시에 아래에서 올라오는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쫓기는 상황서 맞은 매치 15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침착하게 킬 캐치를 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중반부터는 좋은 자리를 잡으면서 안정적으로 킬을 더해나갔다.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치킨을 노렸다. 비록 1위 뱀파이어e스포츠에게 패하며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2위로 경기를 마치며 3위로 도약했다.
매치 16에서도 앞선 경기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교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과감하게 전투를 하며 킬 포인트를 쌓아갔다. 이후에도 침착한 자리 잡기와 함께 치킨에 다가갔다. 완벽한 인원 유지와 날카로운 연막탄 활용으로 가이민 글래디에이터를 정리할 기회를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 순간 아쉬운 판단으로 결국 눈앞에서 치킨을 놓쳤다. 그럼에도 다수의 포인트를 쌓으며 3위를 지켰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