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가 LE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 서머 결승전에서 엑셀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올 초 열린 윈터 스플릿 정상에 올랐던 G2는 올해 열린 세 번의 LEC에서 총 두 번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최고의 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빛난 이는 단연 '야이크'였다. 실제로 이번 서머 시즌 KDA 등 주요 지표에서 다른 정글러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 '야이크'는 파이널 MVP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날카로운 움직임은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까지 이어졌다. 한국의 LCK와 중국의 LPL에게 밀리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을 보인 G2였지만, '야이크'만큼은 세계 정상급 정글러들과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빌리빌리 게이밍(BLG)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본인 역시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제 경기력에 대해서는 꽤 만족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스프링 시즌에는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팀과 함께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그리고 이어진 서머 시즌에는 다시 한번 팀과 함께 유럽 가장 높은 자리에서 서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렇듯 메이저 지역 첫 데뷔 시즌에 두 번의 트로피를 거머쥔 '야이크'는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정글 자리에 올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