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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부문 우승한 이용현 "다시 돌아와 거둔 우승, 감회가 새롭다"

[KeG]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부문 우승한 이용현 "다시 돌아와 거둔 우승, 감회가 새롭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부문의 우승자인 이용현이 4년 만에 다시 출전한 KeG에서 거둔 우승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서울 대표인 이용현은 20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부문에서 6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단 2점 차로 우승이 갈릴 만큼 치열했던 승부에서 이용현은 3번의 1위를 포함해 7개 라운드에서 TOP3안에 들면서 안정적인 주행 실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용현은 "KeG에 출전한 것이 4년 만"이라면서 "이전에는 좋은 성적 거두지 못했다. 이번엔 우여곡절 끝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벅차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라는 소감을 먼저 전했다.

경기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힌 만큼 본인 역시 어느 정도 자신감에 찬 채로 경기에 나섰다. 이용현은 "우승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처음 경기했던 32강이 가장 어려웠다. 4인전으로 진행됐는데, 조에 마침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몰려서 걱정이 많았다. 그 경기를 잘 넘어가 우승할 수 있었다"는 말로 대회를 돌아봤다.

이용현은 광주 지역의 이우진과 마지막까지 1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다. 이용현은 "다른 경기 때는 제 주행에 집중했다. 마지막 라운드 직전에 2등 선수와의 격차가 6점이었다. 최악의 경우의 수로 그 선수가 1등을 한다면, 제가 3등을 해야만 했다. 최대한 안전하게 3위 권을 유지하자는 전략을 세웠다"는 말로 승리의 비결을 털어놨다.

이용현은 이어 이번 대회가 본인이 게이머로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라고 털어놨다. 이용현은 "이제 게임은 접어둘 생각"이라면서 "컴퓨터 공학과 재학 중이다. 기획자로 진로를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 대회엔 나오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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