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6강 A조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47분의 랩타임을 기록한 한국은 무난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30일 또 다른 우승 후보인 대만과 함께 준결승 A조 경기를 치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들어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윤상훈 감독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중국의 전력에 대해서 경계했다. 전력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윤 감독은 "지난 RDAG 때 중국의 4번 랩 단독 랩타임이 10분대가 나왔다. 요즘에는 듣기로 연습 때는 9분대가 나온다고 하고 실수하면 10분대가 나온다고 했다"며 "그런데 그것 치고는 오늘 경기에서 중국의 기록이 저조했다. 4번 랩에서 역전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일부러 조금 숨기고 있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중국의 4번 랩 기록은 11분 51초였다.
중국이 전력을 숨긴 듯 보이지만, 어찌 됐든 16강에서의 47분의 랩타임 기록을 낸 한국의 분위기는 좋을 수밖에 없다. 윤 감독과 함께 믹스트존 인터뷰에 자리한 '스포르타' 김성현은 "기록이 좋게 나오니까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예상대로 흘러가서 만족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경기들 잘 준비해서 중국을 꼭 뛰어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e스포츠 종목에서는 모두 메달이 나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역시 RDAG 때와 비교해 더욱 성장한 기량으로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성현은 금메달을 약속했다. 그는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 응원해 준 만큼 남은 경기 잘 임해서 금메달 따는 국가대표 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