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21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G2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미 GAM e스포츠와 T1을 꺾었던 젠지는 G2마저 2대0으로 제압하면서 단 한 개의 세트 패도 기록하지 않고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유일한 팀이 됐다.
기세를 잡은 젠지는 17분 탑에서 최현준의 잭스를 앞세워 교전을 열었고, 2킬을 추가했다. 잘 성장한 최현준의 잭스는 사이드에서 상대 트리스타나를 잡아내면서 승전보를 울렸다. 이어 24분 드래곤 교전에서 최현준의 잭스를 앞세운 젠지가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기를 굳혔다. 힘의 격차를 근거로 젠지가 바론을 시도해 그대로 가져갔고, 바론 버프를 활용해 포탑을 돌려깎으면서 골드 격차를 점차 벌려나갔다. 결국 탑에서 정지훈의 사일러스가 마오카이 궁극기 '대자연의 마수'를 뺏어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켰고, 한타에서 대승 한 뒤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선 젠지의 사령관 한왕호가 경기를 주도했다. 젠지는 바텀에서 상대에게 듀오 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한왕호의 렐이 갱킹으로 바텀에서 킬을 만들면서 균형을 맞췄다. 전령에서도 먼저 킬을 내줬지만, 곧바로 킬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미드에서 한왕호가 또 다시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정지훈의 아칼리가 킬을 획득했다. 한왕호는 곧이어 탑에서도 다이브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성장 격차를 벌려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