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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눈물 잊지 않은 '케리아', "그런 경험 있기에 올해 잘 보낸 것"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T1의 '케리아' 류민석이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 흘린 눈물을 다시 언급했다.

T1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3대0으로 격파했다.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WBG를 두들긴 T1은 7년 만에 세계 정상에 자리에 올랐고, 월즈 통산 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T1은 지난해 결승에서 디알엑스에게 당한 아픔을 딛고 마침내 롤드컵 챔피언 자리에 앉았다.

T1의 선수들, 팬들에게 지난해 결승은 아픔으로 남아있다. 특히 류민석은 경기 종료 후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나 류민석은 거기서 주저앉지 않고 계속 달려왔고, 결국 1년 만에 다시 얻은 기회를 잡으며 세계 최고의 서포터가 자신임을 증명해 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류민석은 그 눈물의 의미를 잊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작년에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그런 걸 바탕으로 한 달을 잘 보냈다"며 롤드컵 기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작년 롤드컵에서 배운 걸 올해 많이 적용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그때의 그 눈물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음을 설명했다.

그렇게 값진 우승을 류민석은 마음껏 즐겼다. 그는 "아직도 현실같지가 않다"고 우승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승을 많이 못해서 큰 경기서 압박감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겨서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받으면 잘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롤드컵 우승과 함께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한 T1. 이제는 관심은 선수들의 계약에 쏠리고 있다. 현재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는 선수는 주장 '페이커' 이상혁과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다.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과 함께 류민석은 계약이 올해로 종료되기에 추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류민석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계약 종료까지 이야기해 보고 계약 종료 후에도 계속 이야기해 보지 않을까 싶다"고 계약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을 했다.

고척돔=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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