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에 위치한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 그랜드 파이널 진출 한국팀의 미디어데이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그랜드 파이널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세 팀 중 각 팀당 2명씩 참석했다. 젠지의 '애스더' 고정완, '디지구팔' 황대권, 다나와 이스포츠의 '이노닉스' 나희주와 '쏘닉' 신명관, 베로니카 세븐 펀 핀의 '토시' 성윤모와 '플리케' 김성민 코치가 주인공이다.
'디지구팔' 황대권은 "마지막 무대이기에 깔끔하게 우승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애스더' 고정완은 " 꼭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한국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자면서도 필승의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으며, 키 플레이어로 두 명 모두 자신을 꼽았다.
그랜드 파이널 진출 소감은.
황대권; PGC 그랜드 파이널에 처음이라 셀렌다.
고정완; 오랜만의 결승이라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최종전까지 진행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황대권; PGC에 오기 전에는 팀이 탄탄해졌다고 생각했다. 멤버에 변화가 있다 보니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패자조에 가는 것에 신경쓰지 않았다.
고정완; 오랜만에 선수를 하고 있는데 경험치를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경험치를 잘 쌓았으니 그랜드 파이널에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경계되는 팀과 이유는.
황대권; 17게이밍이 성적이 꾸준해서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고정완; 17게이밍과 소닉스, 다나와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교전도 잘한다.
복귀 계기와 우승 각오는.
고정완; 팀 내부와 선수 상황에서 제가 투입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1년 10개월 만의 PGC인데 최대한 열심히 해서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랜드마크 경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황대권; 텐바와 강남이 겹치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랜드마크전을 하게 된다면 4대0으로 승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고정완; 젠지는 도망자 느낌이라 딱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맵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황대권; 테이고는 많이 해서 익숙한데 비켄디는 지형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비켄디가 중요할 것 같다.
고정완; 비켄디다. 지형이 까다롭다.
서로에게 한마디를 해주자면.
황대권; 모두 한국팀이지만 인게임에서는 열심히 싸웠으면 좋겠다.
고정완; 혼내드리겠다.
팀 내 키플레이어를 꼽자면.
황대권; 저를 픽하겠다. 제가 말이 없는 편인데 브리핑이 없는 만큼 중요한 브리핑을 한다고 하더라.
고정완; 저다. 오랜만의 대회라 부족한 점이 많은데 빨리 팀과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 각오는.
황대권; 처음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마지막 무대이기에 깔끔하게 우승을 하도록 하겠다.
고정완; 젠지가 그랜드 파이널까지 우여곡절이 많다. 꼭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방콕(태국)=오경택 기자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