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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 '2연속 치킨 괴력' 경북, 펍지 모바일 정상 등극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경상북도가 2연 치킨의 힘을 보여주며 Ke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정상에 올랐다.

경북이 10일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3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 결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일 차 경기서 88점으로 1위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내내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경북은 '에란겔'에서의 마지막 두 경기에서 잇달아 치킨을 쓸어 담으며 챔피언이 됐다.

'사녹'에서 열린 매치 5에서는 제주가 먼저 웃었다. 스쿼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꾸준하게 킬 포인트를 더하면서 점수를 끌어올린 제주는 마지막까지 생존하면서 치킨에 다가갔다. 결국 치킨까지 뜯으면서 49점을 기록, 기존 1위 경남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미라마'에서의 여섯 번째 경기에서는 경남과 경기가 힘을 발휘했다. 경남은 적절하게 킬을 더하는 상황 속에서 좋은 자리를 잡으면서 치킨을 잡았다. 그러나 기회를 엿보던 경기가 경남의 발목을 잡았다. 마지막 교전에서 경남을 모두 제압한 경기는 치킨을 뜯으며 50점 고지를 밟았다. 경남은 비록 치킨을 놓쳤지만, 52점을 달성하며 1위를 탈환했다.

매치 7은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앞선 경기에서 치킨을 뜯은 경기는 이번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에서 화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쌓았다. 1위 경남이 탈락한 상황에서 결국 경기는 마지막까지 생존하며 다시 순위를 역전했다. 그리고 경기의 뒤를 이어 경북이 등장했다. 경북은 침착한 운영으로 경기를 넘고 치킨을 뜯으며 경기와 68점 동률을 이뤘다.

'에란겔'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도 경북과 경기가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리고 이 치열한 접전을 이겨낸 팀은 경북이었다. 마지막까지 생존한 상황에서 경기를 무너트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은 경북은 두 경기 연속 치킨을 뜯으면서 자신들의 우승을 자축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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