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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코' 김동범, AL 합류하며 LPL 무대 '도전장'

사진=AL SNS.
사진=AL SNS.
올 시즌 디알엑스에서 뛴 '크로코' 김동범이 애니원즈 레전드(AL)로 이적하면서 커리어 첫 LPL 무대에 도전한다.

AL은 12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동범 영입 소식을 전했다. 올해 스프링 스플릿 3승 13패로 17팀 중 16위, 서머 스플릿 4승 12패로 17팀 중 16위로 부진한 시즌을 보낸 AL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김동범을 영입하면서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이에 더해 '카엘' 김진홍을 영입했고, '조커' 조재읍을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세 명의 한국인을 보유하게 됐다.

김동범은 지난 2019년 하이프레시 블레이드 소속으로 챌린저스 코리아 무대를 누비며 본격적인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부터 리브 샌드박스에 합류하면서 잠재력을 드러냈다. 스프링과 서머를 지나며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한 김동범은 그해 루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클로저' 이주현과 좋은 미드-정글 합을 보여줬고, 특히 서머 스플릿에서는 팀의 돌풍을 이끌었고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했다. 2022년 시즌 종료 후에는 팀을 떠났고 디알엑스에 합류해 한 해를 보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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