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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우승후보' kt, 박찬화-곽준혁 원투펀치 앞세워 승점 7점 획득

[eK리그] '우승후보' kt, 박찬화-곽준혁 원투펀치 앞세워 승점 7점 획득
▶젠지 1 대 7 kt 롤스터
1세트 변우진 0 대 2 박찬화
2세트 민태환 0 대 0 김정민
3세트 김유민 1 대 2 곽준혁

우승후보 kt 롤스터가 젠지를 상대로 승점 7점을 따내면서 활짝 웃었다.

kt 롤스터는 2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에서 젠지를 상대로 2승 1무, 승점 7점을 가져갔다. 1세트부터 전 시즌 우승자 박찬화의 공격성이 발휘되면서 활짝 웃은 kt롤스터는 2세트 김정민이 출전해 무승부를 거둔 뒤 3세트 곽준혁이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이날 경기의 최종 승자가 됐다.

1세트서 박찬화가 완벽한 경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박찬화는 1세트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서 짧은 패스 뒤 깊숙하게 올리는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첫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전에 들어선 박찬화는 후반 내내 상대 공세를 틀어막은 뒤,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한 직후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대0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선 김정민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김정민은 시작부터 활발하게 공격에 나서고, 특히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 패턴을 보여주면서 상대 수비를 공략했으나 슈팅이 번번히 빗나가면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어진 후반전에도 김정민은 과감한 압박 수비와 다양한 공격루트로 득점을 노렸으나, 유효 슈팅이 여러 차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득점엔 실패했고 결국 0대0으로 승부를 마쳤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곽준혁이 마지막 세트선 상대 에이스 김유민을 잡아내고 팀에 승점 3점을 보탰다. 이번 시즌 2승 0패를 기록 중이던 김유민을 상대로 한 곽준혁은, 전반 초반 실점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실점 직후 펠레의 퍼스트 터치로 상대를 벗겨낸 곽준혁이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낮게 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에도 곽준혁은 상대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드리블 한 방이었다. 73분 모먼트 호나우두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제껴낸 곽준혁은 그대로 펠레에게 패스한 뒤 낮게 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곽준혁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그대로 2대1로 마쳤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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