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kt에 0 대 2로 패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젠지는 6승 1패(+8)가 됐다. 이날 젠지는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의 세나-노틸러스 조합에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김정수 감독은 이를 결정적 패인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이날 젠지는 초반부터 kt의 기세에 밀리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김정수 감독 역시 패인으로 초반에 무너진 부분과 결국 이를 복구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그는 "초반에 무너졌는데 복구가 안 된 것이 컸다"며 "1세트 때는 신짜오가 너무 일찍 넘어가면서 드래곤 싸움에서 말렸고, 2세트는 라인 주도권이 있었는데 굳이 바텀 다이브를 무리하게 시도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복구가 안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젠지는 상대 세나-노틸러스 바텀 조합에 고전하기도 했다. 1세트 때 한 번 당했던 젠지는 2세트에도 같은 조합을 풀어줬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그럼에도 김정수 감독은 세나-노틸러스를 내준 것이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김정수 감독은 빨리 패배를 수습하고 남은 1라운드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한 번 졌는데 앞으로 잘 준비해서 한화생명전, 디알엑스전까지 1라운드 남은 경기 마무리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다시 열심히 연습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