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5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2라운드 경기서 젠지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둘리' 박솔범과의 계약 해지로 인해 라인업 변화를 겪은 젠지를 상대한 농심은 선두권 팀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며 완승했다. 이날 승리한 농심은 9승 4패(+10)를 기록, 전날 패한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결국 하인성이 믿음에 보답하기 시작했다. 킬을 본격적으로 기록하면서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았고, 바론 앞 한타에서 펜타 킬까지 기록했다. 이후 전투에서는 쿼드라 킬에 성공하기도 했다. 폭풍 성장한 하인성의 스몰더를 앞세운 농심은 거침없이 상대 진영으로 진격했고,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 농심은 더욱 격차를 빠르게 벌리며 앞서갔다. 초반 바텀 라인전에서 듀오 킬을 만들어낸 데 이어, 미드에서 연달아 이득을 벌렸다. 탑을 집요하게 노리는 상대 움직임에 레넥톤을 플레이한 '미하일' 백상휘가 고생하기도 했지만, 하인성이 제리로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며 변수를 지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