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이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젠지를 상대한다. 한화생명은 올 시즌 시작 전 지난해 함께 했던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을 남긴 데 이어, 젠지에서 합을 맞췄던 한왕호와 최현준, 유환중을 영입했다. 2023년 젠지에서 두 번의 LCK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을 새로 수혈한 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좋은 성적과 함께 한화생명은 T1, 젠지와 삼파전 구도를 형성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기는 했지만, 아직 플레이오프 2R 직행권의 향방이 결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후 일정 역시 중요하다. 그런 만큼 젠지전 중요도가 높다. 6일 열릴 경기에서 젠지(11승 1패, +18)를 맞아 만약 2 대 0으로 승리한다면 공동 2위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 리그를 2위 이상으로 마치면 플레이오프 2R 직행이 가능하다.
일단 젠지와의 1라운드 맞대결 기억은 좋지 않다. 당시 한화생명과 젠지는 각각 6승 1패, 7승을 기록한 상황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경기를 펼쳤다. 기대를 모았던 경기는 다소 일방적인 흐름으로 펼쳐졌고, 한화생명은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당시 젠지 출신 3인방 모두 친정을 맞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왕호는 지난 디알엑스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젠지전 때 저희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연 젠지 출신 3인방을 앞세운 한화생명이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고 순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