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퀘스트는 2일(한국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서 벌어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승자전 경기에서 T1에 0 대 2로 대패했다. 1, 2세트 합쳐 50분을 넘기지 못하는 완패를 당한 플라이퀘스트는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노린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부시오'는 "굉장히 빨리 끝난 경기였고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가 워낙 강팀이었던 만큼 그런 것도 고려할 요소라 생각한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PSG 탈론전을 마친 후 '부시오'는 '케리아' 류민석과 맞대결에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그는 마침내 만나게 된 류민석과의 경기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바텀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멋있고 좋은 경험이다. 서로 스킬을 주고받고 피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해보니까 우리가 아예 상대가 안 되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고, 팀적인 움직임 단계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며 "물론 상대방이 개개인적으로 더 잘한 부분도 있었다. 오늘 경기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배울 점이 있는 시리즈다"라고 경험적인 측면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T1전 완패에도 아직 플라이퀘스트에겐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 기회가 남아있다. 플라이퀘스트는 PSG와 에스트랄e스포츠전 승자와 최종전을 치른다. '부시오'는 "제 생각엔 PSG를 만날 것 같다. PSG가 에스트랄 보다 더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지난 PSG전에서 제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도 이겼다. 그런 만큼 이번에 지난 경기보다 제가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강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부시오'는 플라이퀘스트, 그리고 북미 LCS를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응원 정말 감사하다. 다음 경기 꼭 이기겠다. 계속 나아지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T1 상대로 빠르게 패했지만, 그만큼 배울 게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응원 감사하다. 다음에는 꼭 이기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