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L은 2000년대 초반 e스포츠 전성기를 다시 되찾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대회 총괄을 맡은 정수영 전 감독은 1988년 한국 최초 e스포츠 게임단인 랩터스를 창단했으며 1999년 삼성전자 칸과 2001년 KTF 매직엔스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정수영 전 감독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프로게이머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던 김민기 전 STX 감독과 의기투합했다. 정수영 e스포츠 사업총괄은 "대한민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현재 정식 프로리그조차 없는 상태다"라며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되찾기 위해 이번 PSG 대회가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 MBC게임 김철민 캐스터와 강민이 해설을 한다. PSL은 총 3라운드 경기와 시즌 파이널이 열릴 예정이며 라운드별 총상금은 500만 원(시즌 당 총상금 1,500만원), 시즌 파이널 총상금은 3천만 원이다.
정수영 e스포츠 사업총괄은 "PSL은 참가자 수가 몇 명에 상관없이 힘이 닿는 데까지 할 것"이라며 "세대들의 갭만 줄여주는 게 중요하다. 밑바닥부터 만들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