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1, 2세트 모두 압승을 거둔 젠지는 파죽의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수 감독은 "오늘도 2 대 0으로 이겨서 기분 좋다. 계속 연속 이어 나간 것도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롤드컵 티켓을 확보했다는 것은 그만큼 여유가 생기고, 그만큼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지금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쵸비' 정지훈은 새로운 챔피언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그런데 무작정 시도하는 게 아니라 연습 때 좋은 과정 속에서 검증하고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정지훈은 드레이븐과 제리를 미드에서 사용했다. 드레이븐의 경우에는 "정지훈이 솔로 랭크에서 열심히 하고, 좋다고 생각해서 연습했는데 과정이 좋아서 썼다"며 "정지훈도 저에게 써도 되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연습 과정 좋으면 써보자 했고, 오늘 각이 나와서 썼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수 감독은 "오늘 많은 거를 확정 지어서 기분이 좋다"며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계속 응원해 주면 서머 시즌하고 월즈 다 열심히 해서 꼭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