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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존 니덤, "'발로란트' 프로 팀에 3,500만 달러 돌아갈 것"

존 니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 e스포츠 존 니덤 사장이 올해 '발로란트' e스포츠 수익을 통해 총 3,500만 달러(약 468억원)가 팀들과 공유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 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위해 나선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 e스포츠 존 니덤 사장은 중국 시장 등 전 세계적으로 성장한 '발로란트' e스포츠에 대한 만족감을 보인 동시에, 이를 통해 팀들과 총 3,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아시안게임 합류 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존 니덤 사장은 "2024년에는 VCT CN이 국제 리그의 새로운 권역으로 합류했는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았다"며 "중국 플랫폼에서 VCT CN의 최고 동시 시청자는 184만 명이었고, 국제대회 동시 최고 시청자는 236만 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올해 초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의 경우에는 33초 만에 3만 장 이상의 티켓이 매진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권역의 성공적인 합류를 기반으로 '발로란트' e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말한 존 니덤 사장은 여성부 대회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스에 대한 이야기 역시 전했다. 그는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인 대회에 참가팀 수가 늘었다"며 "성별에 차별 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대회에 나갈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 중이고, 계속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발로란트' 클라이언트 허브 e스포츠 섹션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자부했다. 그는 "'발로란트'를 플레이하는 이용자의 약 70%가 게임 클라이언트 내에 추가된 e스포츠 허브에 접속한다"며 "이번 대회에 맞춰 승부의 신을 도입했는데, 6일 만에 약 150만 명이 참여했다.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기간 동안 참여자는 173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의 같은 시점 168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존 니덤 사장은 "게임 클라이언트에서 승부의 신에 참여한 많은 이용자가 웹에서 결과를 수정하거나 추가 선택을 한 경우도 많다"며 "이는 e스포츠가 이용자에게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그는 "팀 캡슐 역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챔피언스 스킨은 나오고 2주가 지났는데, 초반 판매가 호조다"라며 "팀 캡슐과 챔피언스 번들을 통해 파트너 팀에게 총 3,500만 달러 이상이 돌아간다. 이는 지난해보다 75%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에게는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금액이 지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발로란트 e스포츠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존 니덤은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가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며 "'발로란트'가 아시안게임 일부가 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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