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게이밍 3 대 2 팀 헤레틱스
1세트 EDG 6 <헤이븐> 13 헤레틱스
2세트 EDG 13 <선셋> 4 헤레틱스
3세트 EDG 13 <로터스> 9 헤레틱스
4세트 EDG 11 <바인드> 13 헤레틱스
5세트 EDG 13 <어비스> 9 헤레틱스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챔피언스 서울 정상에 등극했다. EDG는 중국 팀 최초로 발로란트 국제대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EDG가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랜드 파이널서 팀 헤레틱스를 3 대 2로 제압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특히 3세트부터는 승부를 끝까지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결국 헤레틱스의 저항을 뿌리친 EDG가 마지막 세트를 가져가며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헤이븐'에서의 첫 번째 맵서 패한 EDG는 '선셋'에서 열린 두 번째 맵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라운드 2에서는 '무결점 플레이'를 띄웠다. 라운드 3에서는 정확한 에임을 보여준 '치추' 왕순즈의 활약으로 승리했고, 기세를 몰아 라운드 4에서 다시 한번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면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한 번 기세를 탄 EDG는 멈추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였다. '캉캉' 정융캉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EDG는 점수를 9점 차이로 벌렸다. 라운드 10에서야 처음으로 실점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EDG는 전반을 11 대 1의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스모기' 장자오의 클러치 플레이로 라운드 후반 피스톨 라운드를 따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든 EDG는 라운드 17에서 두 번째 맵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EDG는 침착하게 1 대 2 교전서 승리한 '노바디' 왕썬쉬를 앞세워 3세트 '로터스'에서의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했다. 리드를 잡고 경기를 이어간 EDG는 '절약왕'을 띄우며 추격하는 헤레틱스를 맞아, '치추'의 에이스로 응수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엎치락뒤치락한 경기 끝에 EDG는 상대와 6점을 나눠 가지면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에서 EDG는 '우트' 파트릭 파브로프스키의 날카로운 플레이에 패했다. 연달아 라운드 14까지 내주면서 2점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빠르게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EDG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흐름을 잡은 EDG는 절묘한 움직임으로 서서히 경기를 굳혀갔고 13 대 9로 승리, 세트 스코어 2 대 1을 만들었다.
EDG는 접전 끝에 '바인드'에서의 네 번째 맵을 패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맞은 마지막 맵 '어비스'에서의 경기를 맞았다.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EDG는 빠르게 점수 차이를 벌리며 앞서 나갔고, 8 대 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 11 대 4까지 달아난 EDG는 이후 내리 다섯 라운드를 허용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캉캉'의 활약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라운드 22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정상에 섰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