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지난 스프링 당시 팀 이름 변경 후 최고 성적인 최종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서머에는 더욱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정규 리그 2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T1을 3 대 0으로 격파했다. 비록 젠지e스포츠에 패하며 결승 진출전으로 떨어졌지만, 스프링 당시와 비교하면 더욱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LCK는 지난 2023년 스프링부터 플레이오프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에서 LCK는 결승 진출전이 열리는 다음날 곧바로 결승전을 개최한다. 그렇기에 결승 진출전을 치르는 팀 입장에서 경기 다음날 바로 결승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부담 및 전략 노출로 불리하다는 의견과 큰 경기장을 먼저 경험했기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한왕호는 지난해 젠지에 몸담으면서 결승 진출전을 치르고 결승전을 소화하기도 했고(스프링), 반대로 결승전에서 상대를 먼저 기다려 본 적도 있다(서머). 당시 모두 우승에 성공했던 한왕호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느낌이다"라며 "이번에는 저희가 올라가는 입장이다. 경기장이 큰 상황에서 결승 전날에 이기면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게 때문에 장점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