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찬이 소속된 LNG는 롤드컵 LPL 선발전서 웨이보 게이밍을 3대0으로 꺾고 LPL 3번 시드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예찬은 EDG와의 민사소송 때문에 출국금지를 당했고 중국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다.
서경종 대표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스카웃'의 출국금지는 휴가 당시 한국에 오기 어렵다는 사실을 파악하면서 LNG와 함께 알게 됐다고 했다. 서 대표는 "출국금지 사실을 연맹과 LNG에 공유해왔고 연맹과 LNG는 EDG에게 협조요청을 구했음에도 EDG는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대표는 "저희는 '스카웃' 선수와 LNG, 연맹에 소송 과정과 내용 등 모든 사실을 공유해 왔으며 EDG 측의 사실 왜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서경종 대표는 이번 글에서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2년 간 소송이 진행되면서 EDG는 '스카웃' 선수의 취업비자 신청 방해, 개인 통장 압류,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선수 생활을 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스카웃'은 개인 통장이 압류당하면서 월급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슈퍼전트에서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더불어 출국금지도 1심 때는 걸려있지 않아서 한국을 자유롭게 오갔지만 2심 때 걸린 건 이예찬 본인이 지난 4월 LPL 스프링이 끝난 뒤 휴가를 위해 한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서 알게됐다고 한다.
서 대표는 "'스카웃' 선수의 팬 여러분과 e스포츠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해서 죄송하다. '스카웃' 선수와 EDG는 2년간 길고 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최근 2년 내내 '스카웃' 선수는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슈퍼전트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스카웃' 선수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