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X '엘니뇨' 정인호 2 대 0 BNK 피어엑스 '노이즈' 노영진
1세트 정인호 2 대 1 노영진
2세트 정인호 5 대 3 노영진
'엘니뇨' 정인호가 '노이즈' 노영진을 상대로 승리해 'FSL 스프링' 32강 패자조에서 생존했다.
23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SL 스프링' 4주 3일 2경기에서 DRX '엘니뇨' 정인호는 BNK 피어엑스 '노이즈' 노영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엘니뇨' 정인호는 H조 최종전에 진출해 지난 경기에서 패배한 T1 '오펠' 강준호와 16강 티켓을 두고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인호는 밀라노 FC로 팀을 꾸렸고, 노영진은 밀라노 FC, 아스널 FC, 첼시 FC로 구성된 팀 조합을 선택한 가운데, 1세트 정인호와 노영진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결정짓지 못하면서 전반전이 0대 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 직후 정인호는 카카를 활용해 우측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중거리 슛을 시도해 선취골을 기록했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 우위를 지키기 위해 공을 돌리던 중 노영진에게 패스가 끊기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 정인호는 빠른 역습을 통한 마테오 폴리타노의 골로 앞서 나갔고, 이후 노영진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2대 1로 마무리해 첫 세트 스코어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노영진은 풀백인 잔루카 잠브로타로 우측 측면에서 크로스가 아닌 기습 슛을 시도해 성공시키며 선취골을 만들었다. 다만 정인호가 패널티 박스 안 호나우두의 슛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전반 37분 카카의 헤딩 슛까지 성공시키면서 2대 1로 역전한 상태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노영진이 티에리 앙리를 활용해 정인호 수비수의 공을 뺏어내면서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정인호도 코너킥 기회를 박스 밖 카카에게 연결시킨 후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트리며 다시금 앞서 나갔다. 1세트와 달리 정인호는 후반 막바지에도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앞선 상황에도 공격을 지속 감행하면서 하칸 찰하놀루와 호나우두의 득점으로 3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노영진이 티에리 앙리의 중거리 슛으로 1골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정인호가 5대 3으로 승리해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H조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