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10일(한국 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최종전서 T1에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중국 청두서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MSI 결승 무대를 밟았다. 매치 연승도 '22'로 늘렸다. 반면 T1은 패자 결승으로 내려가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애니원즈 레전드(AL)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정지훈은 매치 22연승을 기록 중인 팀의 강점에 관해선 "어떻게 강한지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불리한 상황서도 역전할 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한 결과"라며 "그런 과정들이 승리의 결과를 가져오는 거 같다. 한 번 더 승리해서 계속 무패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결승 자신감에 대해 묻자 "자신감은 우리가 잘하면 이길 거 같다고 생각한다"며 "MSI 2연패에 대한 기록에 욕심이 나서 노리고 있다. 사실 남은 자리 중에 많은 팀이 있다. 다 쟁쟁하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