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 저축은행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LCK 3라운드 라이즈 그룹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3연패서 벗어난 OK 저축은행은 시즌 6승 13패(-12)를 기록했고 라이즈 그룹서 첫 승을 신고했다.
2018년 인천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 출신인 '듀크' 이호성 감독은 3라운드를 앞두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은 "3라운드 첫 경기라서 부담이 됐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했다. 그냥 기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호성 감독은 지난 2013년 닌자 인 파자마스(NIP) 시절 감독으로 지냈지만 기간은 4개월에 불과했다.
그는 "중국서 감독을 한 번 했지만 이제는 한국서 하게 됐다"며 "그때와는 완전 다르다. 이제 진짜 감독 데뷔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아예 완전 처음하고 새롭게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팀에 합류한 뒤 기복이 심한 부분을 해결하려고 했다고 한 이 감독은 "응원해 준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지원을 해준 후원사, 스태프분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