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회를 맞이한 eK리그 서포터즈컵은 넥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공동 주최한다.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제주 SK FC 등 K리그 9개 구단이 참여하며, 각 구단의 프로선수 1명과 서포터즈 2명이 한 팀을 이뤄 FC온라인 경기를 펼치는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9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펼쳐진 결선 4강 토너먼트는 200명의 초청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FC온라인 SOOP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4강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 제주 SK FC, 전북 현대, 대구 FC가 맞붙었으며, 최종 결승에 오른 전북 현대와 제주 SK FC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게 우승 타이틀이 돌아갔다. 전북 미드필더 김진규는 "저도 FC온라인에 진심이지만 전북 현대 팬 분들께서 잘해 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고, 내년에도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결선 외에도 김천상무 소속 이동경 선수와 강원FC 김동현 선수가 팬들과 팀을 이루어 3:3 FC온라인 친선 경기를 진행해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