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3라운드 라이즈 그룹 DN 프릭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13승 9패(+6)로 라이즈 그룹 선두. DNF는 9연패와 함께 20패(1승) 수렁에 빠졌다.
김 코치는 플레이 변화를 묻자 "제가 새로운 걸 들고 온 건 아니다. 선수들이 워낙 출중하고 프로 레벨에서도 굉장히 높은 레벨이다. 선수들이 당연히 알고 있는 걸 더블 체크해주고 뚜렷한 기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LoL은 5인 팀 게임이다. 플레이 적으로 5명의 생각이 일치해야 한다"라며 "억지로 맞춘다면 어차피 맞춰봤자 디테일의 누수가 생기기에 좋지 않다. 저는 팀이 잘하는 건 쓸 수 있게 조율하고 있다. 선수들도 무작정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생각도 할 줄 알고 그냥 너무 좋다"고 웃었다.
레전드 그룹이 아닌 라이즈 그룹서 경기하는 것에 대해선 "스크림에서 레전드 그룹 팀과 연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런 것도 감안하면서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라이즈 그룹 팀과 한 번씩 대결한 소감에 대해선 "저희가 실수하거나 기초를 놓치면 응징당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희가 못하면 그 누구한테도 져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대신 잘했을 대는 우리가 이길 수 있게 능동을 가져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대호 코치는 "앞으로 헷갈리는 등 그런 날이 당연히 올 수 있다"며 "파도의 저점과 맞닥뜨려도 잘 꽉 잡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