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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B] 젠시티, 디플러스 기아 3-1로 꺾고 결승행 "DRX 나와!"

결승 진출전서 젠시티가 디플러스 기아에 3-1로 승리했다.
결승 진출전서 젠시티가 디플러스 기아에 3-1로 승리했다.
◆FSL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젠시티 3 대 1 디플러스 기아
1세트 황세종 5 대 1 곽준혁
2세트 권창환 1 대 2 파타나삭 워라난
3세트 박세영 1 대 2 박지민
4세트 고원재 3 대 1 윤형석

결승 진출이 걸린 A조 1위 디플러스 기아와 2위 젠시티의 재대결서 승리를 가져간 것은 디펜딩 챔피언 젠시티였다.

6일 저녁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FC온라인 팀 배틀(FTB) 서머 결승 진출전 경기에서 젠시티가 디플러스 기아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젠시티 '크롱' 황세종과 디플러스 기아 '곽' 곽준혁의 선봉 대결로 진행된 1세트. 황세종이 속공으로 곽준혁의 방어막을 흔들며 공격읋 펼쳤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으며 반격에 나선 곽준혁도 방어막에 막혔다. 두 선수 모두 실수를 주고받으며 흐름이 늘어지기는 했으나 황세종이 펠레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들어 33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했다. 반면 곽준혁은 마지막 원찬스로 동점을 노렸으나 실수가 이어지며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휘슬이 울렸다.

후반전 시작 직후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짧은 패스를 돌리며 찬스를 노렸던 황세종은 왼쪽 깊은 곳에서 공을 잡은 지쿠가 55분에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곽준혁이 63분에 굴리트가 페널티 지역 라인서 강하게 찬 공이 골 안으로 들어가 첫 추격 득점을 만들었으나, 황세종이 카카와 굴리트로 6분 만에 2골을 더하며 차이를 크게 벌렸다. 곽준혁은 강슛이 골 포스트를 맞거나 골 포스트 옆을 스치며 아쉬운 기회를 날리는 사이 황세종은 산투스의 롱 슛으로 5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하는 축포를 터뜨렸다. 직후 휘슬이 울려 황세종이 5:1로 기분 좋은 첫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이어 젠시티의 '체이스' 권창환과 디플러스 기아의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이 맞선 2세트. 초반 주도권을 가진 권창환이 빠른 공격을 반복하며 찬스를 노렸으며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펠레로 슛을 시도했지만 키퍼에 막혔다. 파타나삭 워라난도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이며 빠른 공격으로 수비를 제치고 중거리서 감아찼지만 골 포스트에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 추가 시간에 들어간 뒤 권창환이 펠레를 활용한 공격으로 다시 한 번 슛 찬스를 만들어 이번에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시작과 공수를 주고받는 가운데 파타나삭 워라난이 강한 공격을 펼쳤으나 권창환의 수비가 이를 방어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상대 좌측 페널티 박스에서 올라가던 권창환의 카카에게 파타나삭 워라난의 하키미가 태클을 시도하며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권창환은 차분히 공을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파타나삭 워라난이 페널티 박스 안의 마이콘에 공이 전해지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며, 남은 시간에도 완벽히 수비를 성공시킨 권창환이 2:0으로 승리, 젠시티는 결승 진출까지 1세트 만을 남겨두게 됐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국제 대회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낸 디플러스 기아.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국제 대회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낸 디플러스 기아.

경기를 끝내려는 젠시티는 '릴라' 박세영이, 추격의 계기를 만들려는 디플러스 기아는 '클러치' 박지민을 내세운 3세트, 먼저 공격을 시도한 박세영이 두 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키퍼에 막히며 찬스를 놓쳤으며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돌리던 박지민이 앞으로 공을 밀어 넣어 굴리트에 찬스가 생겨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박세영과 박지민이 공방을 주고받는 가운데 두 선수 모두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전이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전 시작 후 첫 공격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를 벗어났던 박세영은 오른쪽에서 공을 돌리다 중앙으로 침투하는 굴리트 쪽으로 패스, 동점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 차례씩 공격을 시도한 뒤 다시 찬스를 노리던 박지민이 굴리트로 중거리 슛을 때린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다시 한 골을 리드햇으며, 다시 한 번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로 세 번째 득점을 시도했으나 키퍼의 손에 막혔다. 박세영은 드리블하던 상대의 공을 빼앗아 원샷찬스를 노렸으나 역시 결정적인 순간 공을 빼앗겼으며, 후반 추가 시간에 장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이 또한 골 포스트 위로 날아갔다. 결국 박지민이 2:1로 박세영을 꺾고 첫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젠시티 '원더08' 고원재와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이 나선 4세트. 전반 초반부터 공을 돌리며 페널티 지역으로 접근한 고원재는 호나우두의 빠른 슛으로 9분 만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윤형석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다시 한 번 같은 전술로 전진한 고원재가 아자르의 크로스를 굴리트의 헤딩으로 연결하며 11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으며 이후 장거리 슛을 여러 차례 시도하며 자신의 유리한 상황을 마음껏 활용했다.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갖지 못한 윤형석은 고원재의 슛을 막기 급급했으며 2:0에서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전 시작 직후 위축된 모습을 떨친 윤형석이 차분히 고원재의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섰으며 호나우두로 수비 둘을 제치고 굴리트에 공을 넘겨 59분경 만회골 득점에 성공했다. 다시 한 번 공격 기회를 잡은 윤형석이 호나우두로 돌파에 성공, 강한 슛을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를 맞췄으며 튕겨져 나온 공을 잡은 고원재가 속공으로 반격에 나서 쐐기골을 집어넣었다. 이어 남은 시간을 잘 태운 고원재가 3:1로 경기를 마치며 젠시티가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DRX가 기다리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 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젠시티가 지난 시즌 이상으로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한 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젠시티가 지난 시즌 이상으로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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